[헬스포인트]가발보다 간단하게 모발 이식하자!!
뉴스메이커 780호
탈모 초기라면 약물치료 등을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가 심하면 모발이식수술이 궁극적인 해결 방법이다.
한국 남성 4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 900만 명에 이르는 탈모인들의 고민의 깊이만큼 탈모 관련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가발, 탈모 치료, 두피 관리, 탈모 샴푸 등 그 규모는 올해에만 1조원에 달하고 있다.
탈모 초기라면 약물 치료 등을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가 심하고 부위가 넓다면 모발이식 수술이 궁극적인 해결 방법이다. 탈모는 주로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나타나는 반면 옆머리와 뒷머리는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는 유전적 특성이 달라서인데 옮겨 심어도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식된 모발은 후두부 모발과 같은 운명으로 평생 건강하게 자란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 후두부(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해 한 올 한 올 분리한 후 식모기를 이용해 탈모 부위에 이식한다.
모발이식 수술 후 이식된 모발은 2~4주께 빠졌다가 수술 후 4개월째부터 생착된 모근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 자연스러워진다. 시술시간은 3~5시간 정도로 긴 편이지만,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다.
모발이식 수술은 예전에 비해 간단하다. 모발이식 수술 시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게 모낭 채취 부위의 상처와 수술 후 부종이다. 예전에는 채취 후 봉합한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았고, 특히 수술 후 4~5일간의 심한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교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휴가철이나 방학에 시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예전과는 달리 가는 실로 후두부 절개 부위를 봉합하기 때문에 봉합 자리의 흉터가 훨씬 적게 남으며, 부종을 줄이는 약물을 통해 붓기는 물론 통증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봉합 흉터는 머리가 아주 짧지만 않다면 모발에 가려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가 없다.
안지섭<닥터안 모발이식클리닉 원장>